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가며 He was friend of mine 이라는 노래를 들어며 가슴속으로 한번 더 울었습니다.
몇몇사람들은 영화 끝났는데 불안켜준다고 꿍시렁 되더군요. 전 오히려 감사했는데...
영화는 정말 기대이상으로 괜찮았습니다.
힘든 생활에 지쳐있던 제게 휴식과도 같은 영화였습니다.
시사회를 다녀와 20자 평을 보고 씁씁함을 감출수가 없습니다.
좋고 싫음은 누구에게나 다 있는건 알지만.
영화자체를 너무 좁게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몇 계시더군요.
동성애가 역겹다, 이런영화가 어떻게 상을 타냐?,...
그 분들에게 뭐라 할수없는게 우리나라 실정아니겠습니까?
이런 명작을 넓게 이해하며 더 크게 보고 받아들일수 있는 날이 이 나라에도 오겠지요?
그래도 몇해전 Happy Together를 볼때랑은 관객들 분위기도 많이 틀려졌네요.
그때는 키스씬만 나와도 극장이 술렁였었는데...
우리나라라는 곳에서 이 영화가 얼마나 흥행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닌 너를 이해할수있는 관객에게는 평생 기억에 남을 영화가 되리라 믿습니다.
그리고는 모두들 마음속으로 명대사를 떠올리겠죠.
"Jack I swear..."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