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신이 주연이라길래, 사실 별 기대 안하고 영화를 봤었다. 이런이런... 이런 나의 자세를 반성한다. 코믹영화인만큼 코믹연기를 99.9% 소화해낸 그들... 나만 웃었던게 아니고 극장안의 대부분의 사람들 90% 이상이 웃었다.
주연도 우꼈지만, 무엇보다.. 조연들의 감초역할을 빼놓을 수는 없다. 어느 누구가 감초의 일인자라고 말할수 없을정도였다. 김수미, 백일섭, 박원숙, 칠구역할의 조상기 등등... 이들이 있었길래 코믹영화의 웃음 시너지 효과는 대단했던 것이다.
좌석표와 함께 받은 프린트물 한장..
이렇게 써있는 구절이 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그래도 혹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으시더라도 지금부터 장차 커 나갈, 맛은 조금 갔지만 티없이 맑은 신이 조상기 최성국의 미래를 위해서 '재미없다'라는 감상은 절대 비밀로 해주세요 부디 혼자서만 조용히 간직해 주십시오. 부상의 투혼을 발휘한 조상기씨에게 비수의 칼날을 꽂지 말아주세요. 중간 생략... 도와주실거죠?^-^"
그렇다.. 모처럼 재밌게 웃고 본 영화인만큼 도와주고 싶다.
이런점은 별로~
코믹영화는 언제나 그렇듯이 억지스러움이 있기 마련이다. 부인인 검사 고은주가 남편 임정환을 철들게 만들기 위해서 사람들 시켜서 납치해서 교육시킨다는등.. .. 그렇지만 어쩌겠는가? 이러한 억지스러움이 빠지면 어디 한국 코믹영화 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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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stoheaven
왜 그런가. 관객의 양심의 자유권을 왜 닫아두어라 하는가! 왜 관객에게 감정으로 호소를 하는가 영화는 영화로 모든것을 얘기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들이 정말 배우들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질책과 지적으로 담금질 해 나가야 하는것이 아닌가? 배우와 영화는 온실속의 화초가 아니다. 스스로의 생명력으로 견뎌나가야만 하는 힘이 있어야 하는것이다. 도대체.... 왜 그런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