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주를 봤습니다.
우선 이 영화 예고편에서 봤듯이
이 영화는 멜로가 아닌 코미디영화임을 말해주고 당연 코미디를 기대하고 봤습니다
우선은 무척이나 웃겼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봤는데 모두들 웃긴데.
내용은 없고 식상하다는 반응이였습니다.
우선 설정부터가 어이가 없습니다.
물에 빠진 여자를 구해줘서 그 여자는 첫사랑으로 알고 면회까지가서
하룻밤 원나잇스탠드로 2년뒤에 대한이 민국이라는 쌍둥이의 엄마와 검사까지 되어있습니다.
아무리 코미디영화라고 해도 무슨 원더우먼도 아니고 2년동안 아기 키우랴 검사되랴 말되는 설정에
한번 어이없어 웃고.
완전 개말종 꼴통으로 나오는 최성국 정환은 돈때문에 너무 쉽게 결혼하고 ;;;
거기다 신혼여행까지 안갑니다 ;;;
거기다 온갖 슬래스틱 코미디와 김수미 특유의 욕설난무와 백일섭의 굵진한연기
가장 빛이 났던 조상기+최성국콤비의 무식함과 뺸질거림을 두루 겹비한 코미디
정말 코미디영화로서 코미디요소만 넣었다면 흥행대박을 떠나서
차라리 이 영화 잘봤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말 제목 그대로 식상한 한국영화를 구원 해 줄 구세주 같은 영화라고 말했을것입니다.
하지만 뻔하고 식상하게 끼워 넣는 한국적 코미디영화의 억지 감동설정 끼워넣기 옵션.
차라리 웃길려면 계속 웃게 나두지 왜 꼭 별로 감동스럽지도 않고 이제는 식상해서 하다 하다 못해 짜증이 날 정도로 나버린 억지감동은 왜 꼭 끼워 넣는것인지.
영화투자 받을때 감동적인 부분 안넣으면 투자 안해줍니까?
이제는 정말 지겹습니다 ;;;
그냥 계속 웃기는게 더 감동적이니 부디 잘 웃다 막판엔딩 부분에 감동 한방울이 흥행 필승조라고 생각치 마셔서
억지감동으로 사람 짜증나는일 없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영화는 무척이나 웃겨요.
웃고 싶은 목적으로 코미디영화를 좋아하시는분이라면
엔딩부분이 아쉽지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특히 중조연급의 조상기의 연기는 정말 빛이 납니다.
그냥 화끈하게 웃고 기분 좋게 나올수있는
코미디영화 한편이 그리워지고 아쉽게 만드는 구세주 였습니다.
억지 감동 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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