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색체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캐릭터 또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왠지 부족하다.
간간이 쌩뚱맞게 끊기는 장면 전환도 그렇고
배우가 그 역을 소화해서 발산해 낸다는 느낌보단
좀 모자른듯 그 안에 갖혀진 듯한 느낌이었다.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발산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쯤에서 한 번 크게 때려주면 좋을텐데란 기대가
지루하게 이어질때 즈음해서 예상했던 결론으로 영화가 끝이났다.
처음에 웃다가 마지막에 울면서 나오는 영화란 영화평을 쓴 사람도 있던데
난 눈물 한방울 짜내기가 힘들었다.
나 그렇게 매말랐던가...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