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기대를 했습니다.
스토리는 똑같을지 몰라도, 그래도 우리만의 어떠한 특색이 있을꺼라고.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래도 인기있는 두 주인공이 도대체 왜 이 작품을 선택했나, 의문이 들더군요.
스토리는 완전히 똑같을지 않다고 해도,
뭐, 비슷한 스토리는 얼마든지 있다고 합시다.
하지만, "세.중.사" 를 있게해준(?) 그 유명한 대사는 도대체 왜 따라했는지.
그 영화가 일본으로 들어간다면, 어떻게 될까가, 정말 암담합니다.
영화의 배경으로 나타난 우리나라의 여름 모습들은
정말 아름답고 멋진 풍경이였습니다.
잘생기고 예쁜 두 주인공과 "세.중.사"로 익숙한 스토리,
그리고 그 때의 감정을 잘 느낄 수 있는 그 익숙한 대사.
일본과 한국의 정서가 비슷할지는 몰라도,
한국판 "세.중.사"였다면, 우리만의 그 무엇이 있었어야만 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 무엇이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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