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영상화한 작품이다.
외설논란으로 말많았던 작품인데 솔직히 성기노출이 있네.미성년자와 관계하네.
등의 잔소리는 하고 싶지않다.
이 영화가 허접이 된 이유는 그 무질서한 플롯에다 게으르기짝이 없는 연출때문이다.
미성년여고생을 데리고 다니는 중년직장인이 주인공인데 이 작자의 행위동기는
어릴적 아버지에게 매맞은 충격이란다..
참.. 어릴적 맞고 다닌 애들은 그렇게 마조히즘에 빠져야되나?
장정일원작의
메시지를 이렇게 대책없이 영화에 그대로 옳긴 장선우의 속내는?
그래야 진한 섹스씬을 찍고 거기에 대한 변명거리도 마련할수있다는거 아니겠는가?
플롯은 엉망진창이다.여관에 몇번씩들락거리다가 소도구(?)로 쓰일 몽둥이를 물색하는 대목은 코미디로의
전환..
진정한 포르노그래피라기엔 산만하고 애정물이라기엔 주인공들이 허리이하에만 관심쏟고 모험물이라기엔
그럴듯한 액션하나없다...
장선우의 과대망상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작품. 쟝르파괴가 아니라 쟝르의 개념을 모르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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