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 남자와 본능적으로 가까워지고
결국엔 깊은 관계까지... 그렇게 서로에게 딱- 걸린 여자와 남자.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그리고 과거까지도 전부 접어둔채 현재만 생각하는 사이가 되어
하루 신나게! 정말 신나게 보내는 그 둘을 보면서 부럽기보다 안쓰럽기만 했다.
보통의 애인사이라면 몇날몇일 혹은 몇년씩 걸릴 일들을
그들은 하룻밤사이에 전부를 겪으면서 결국 예정된 수순인 이별까지 가게되는데...
어차피 심심하던 차에 놀 상대가 필요했고 놀다보니 가까워졌고 그러다보니 사랑까지 맺고 싶었으나
하룻밤 애인으로 끝을 맺고 각자 자기자리로 되돌아갈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영화를 보다보니 어찌보면 매우 심각한 부분인데.. 자꾸만 어이가 없어서 허탈웃음이 몇번 나왔다.
나도 모르게... 그만. ^^ 아마도 내남자 모를 애인이 없다보니 공감이 덜 된듯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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