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분명 공부를 많이 한사람이다.
첨에 타이틀이 나오기전에 나오는 오프닝에서 까지만 상당한 기대감을 갖게 하였으나..
(근래에 본 오프닝중 괜찮은 편이었다는)
카메라의 코드는 방관이었다.
카메라의 움직임(오프닝 살인장면부터)부터 화면의 구도등등 영화의 컨셉에
무관심에 초점을 맞춘것으로 보이며
디졸브를 통해(형사말고 우리나라 이렇게 많은 디졸브는)빈약한 구성을 피하기 위한
관객의 몰입과 여운을 남기려고 애쓴흔적이 보인다.
또 행복한시절과 불행한모습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강한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하였으나
너무나 연출한 티가 나서. .강하게 전달되지않을것 같다(특히 마지막 장면을 극을 달린다는)
연기또한 김윤진의 연기는 폭발적이고 신은경은 안정적이고 에릭은 참 어이없었다(신입사원2에나 나오는 연기를 스크린에서 하니) 세명이서 전혀 조화 안이루어지고 빙빙 돌기만 한다.
근래에 나온 오로라공주와 비교하면 영화판에서 연기로 다져진 경험으로 연출한 방은진감독이
디테일하게 연출하려는 6월일기보다 거칠어도 훨씬 공감가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전라도말로.
거시기하다.
영화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봤을때는 보고 많은것을 느낄수있을 것이다.
나역시 그러하였으닌까.
내가 6월일기에 점수를 줄수있는것은 오로지 하나.
애엄마 신은경의 복근이다(__)
무대인사도 보고 영화에도 나오지만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시나리오보는 눈만 높이면 좋은 배우인데 아쉽다.
사람들은 대놓고 말하는 영화의 구성을 좋아지않는다. 무언가 알듯말듯한 메세지가 깔려있는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그래서 나는 6월의일기보다는 그것이 알고싶다가 훨씬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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