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는 하나두 없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이유는 영화 제목 때문이었으리라. . . 요즘처럼 OST가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때에 베사메무쵸가 흘러나오는 영화를 봐야하나라는 생각에. . . ㅜ.ㅜ 그래도 갔다.(마땅히 할 일이 없었기 때문이었으리라...) 10분도 안 되서. . .(사실은 한 30분 일겁니다... 20분 늦게 갔거든요. . . 후후) 화면 가득 철철 흘러넘치는 가족애의 파도에 맘 한구석이 출렁출렁~~~. 참 세상엔 나쁜 놈들 많구나. . . 하는 생각이 "나라면. . .(하지만 나에게 1억이라는 돈을 주고 제안할 사람은 없을 겁니다 후후~~)" 이라는 가정과 함께 영화에 젖어 들었다. (나라면. . . 은행 텁니다. 그거 힘들면 그냥 마을금고 라도 텁니다.) 내일이라도 당장 우리집이. . . 내 가정에서. . . 일어 날지도 모를 상황(크러면 큰 일나죠... O.o) 그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 . 역시 가족애 뿐이다. . . (이 영화를 본 사람은 한 이~삼일 정도는 효자&효녀가 될 듯합니다... 마치 군대 가서 첫 휴가 나온 아들이 부모님 구두 닦아드리듯이. . .(그 다음 휴가 때부턴 안 합니다... )) 영화 다 보고 나서. . . 같이 본 여자친구 한테 물어봤습니다. 네가 이미숙(님)이었다면, 어쨌을 거 같애... 웅 짐 싸들고 도망갔을거 같애...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럼 내가 정광렬(님)처럼 침대 위에서 변태여자와 . . . 어떨 것 같애...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답변 없이 맞았슴다...(요즘 전지현 때문에 여인들 많이 과격해졌음다... ㅜ.ㅜ) 암튼 역시 이번에도 전 줄거리 하나도 안 씀다... 여러분이 직접 보시길...(왠만하면 한국영화 발전 위해서 극장 가서 보셈 ^.^) 재밌습니다... (감정 풍부한 남성분들 눈물 흘릴 지도 모름다. 불쌍한 철이하면서... 한국남자들 불쌍하쟎아여~~)
P.S 1. 절대 보증서지 맙시다. 2. 나중에 결혼해서 딸 낳으면 양배추머리로 볶아주지 맙시다. (딴 애는 다 착한데. . .) 3. 다 좋았는데 역쉬 엔딩 때 흘러나오는 베사메무쵸는 안 좋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