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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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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15 오전 11: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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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마츠모토 준과 오카다 준이치 때문에 코피 터지고... 일본 관광청의 흥보 영상물인가 싶을 정도의... 아름다운 도쿄의 사계를 감상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호호.
내용은 에쿠니 가오리 소설 원작이구요, 21살 미청년과 그의 엄마 친구인 41살 유부녀와의 사랑, 그리고 또 다른 21살 미청년과 35살 유부녀와의 사랑이 내용이구요. 이 21세 청년들을 준과 준이치가 연기한 것 만으로도, 영화에 빛이 납니다. 유부녀 역의 배우들도... 나이에 안 어울리게 너무 젊고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게다가... 예쁜 것만 좋아하는 에쿠니 가오리 씨의 주인공들 답게... 다들 아름다운 것에만 둘러 싸여서 살고 있어요~~~. 특히, 시후미(41세 유부녀)는 명품으로 휘감고ㅡ 다니고, 별장에, 고급맨션에... 아오야마 번화가에 큰 고급 부티크를 경영하고... 음악도 라흐마니 노프니, 말러만 듣고... 정말 현실에 있기 힘든 드라마 속 마나님같은 인물이고요, 키미코(35세 유부녀)는 평범한 가정주부라지만, 플라멩고 댄스를 배워서 공연까지 하고... 데이트도 엄청 낭만적인 수상버스 안에서나 하고... 아무튼,,,, 영화 비주얼은 정말 예뻐요. 남자배우들은 그 자체로 엄청 예쁘지만요... ㅋㅋ
그런데, 소설 원작이라 그런지 영화 대사도 상당히 문어체적이어서.... '풋!'하고 웃게 되는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시후미(41세 유부녀)는 친구 아들인 21살 토오루(오카다 준이치 분)을 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어머, 참 음악적으로 생기신 아드님이네...'라고 말합니다. 뭐, 소설로 봤다면 느낌이 또 다르겠지만, 실제 사람이 그렇게 말하니까.... 참... 실소를 금치 못하겠더군요. -ㅁ-;;
그리고, 2시간 짜리 영화에... 너무나 많은 사건들을 담다 보니... 체감 시간은 3시간이 넘었습니다. -ㅁ-;; 뭐, 영화가 지루했다기 보다는... 언제 끝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죠...
영화음악은... 제가 좋아하는 노라 존스가 많이 나오던데.... 으음... 제가 느끼기에는 도쿄랑 노라존스는 별로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
<도쿄타워> -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다만 나오는 배우가... 그 유명한 V6와 아라시 멤버라 그런지... 시사회장에... 여중고생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ㅁ-;;; 그래서 시사회 내내 괴성이 넘실넘실~~ 영화보는데 짜증을 유발하더군요.
하지만, 이 영화, 준과 준이치의 팬은 꼭 보셔야 되구요.... (둘 다 엄청 멋지게 나옵니다. 심지어 준이치는 전신 뒷모습 누드까지.... +_+) 그리고, 에쿠니 가오리 좋아하시면 또 보셔야죠. 딱 예쁘고 서정적이고, 고급스럽고, 뭔가 애잔한 느낌 그대로니까요. 그 외에는... 연애하는 커플들은 또 볼 만 할 것 같아요. 주인공들의 데이트 장소들이 너무 좋거든요. 그리고, 러브스토리라는 건... 그게 불륜이라고 해도.... 주인공들의 사랑이 중심이니까요...
뭐, 저는 이 영화에 별 4개 던지렵니다. (왜냐하면, 준과 준이치가 너무너무너무 예쁘거든요... +_+)
PS, 소재가 불륜이고, 가릴 건 다 가리지만 러브신이 나오면... 이거 18세 아닌가요? 시사회 장에 왜 그렇게 여중고생이 많았지?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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