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최고의 일본 영화라 감히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타임 슬립이 황당하다면서 억지성이라고 하는데 오히려 그 부분이 이 영화의 백미라고 느껴지는 군요. 대사 하나하나를 놓치지 말고 보시면 나중에 그 대사들이 새로운 의미로써 다가옵니다. 그러나 만약 대충 보다가 마지막을 보게 되면 그저 그런 영화로 인식되겠죠. 앞서 나오는 내용들 하나하나 사소핫 것에도 다 의미가 부여 됩니다. 그 상황에서 왜 그 주인공이 그러한 행동을 했는지 그런 말을 한것인지...
처음에는 황당하게만 느껴지던 행동들이 다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다시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게다가 자신의 미래...즉 그 사람과 함께하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와 함께 살고 싶다며 사랑을 찾아 가는 장면에서는 정말 가슴이 찡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비디오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남자 아이일까 여자 아이일까 하며 물었을때 아내는 서슴없이 사내아이 일것이라고 단언 하죠. 그러자 남편이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비밀이라며 내빼는 장면이 잠깐 스치듯 나옵니다. 또한 해바라기 들판에서 묘한 자신감을 가지며 갑작스럽게 찾아와 우리는 행복할 것이라고 스스로 다짐하는 장면 역시 나중에 모든 사실을 알고서는 색다르게 느껴지죠... 처음 시작 당시 마지막 약속을 지켰다며 안도하는 빵집 주인....오랫동안 고마웠습니다며 감사해하는 학생.... 등등....
사소한 하나하나에도 마지막에서는 그 의미가 색다르게 크게 다가 옵니다. 그렇기에 보면 볼수록 숨겨진 많은 의미와 내용...주인공들의 심정들이 느껴지게 되죠. 그래서 보면 볼수록 더욱 깊은 맛과 함꼐 감동이 밀려 오게 됩니다.
만약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아닌 앞에서 어떤 분이 주장한 것처럼 귀신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소재로 되었다면 이 영화는 다른 여타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지도...그렇다고 크게 잼있지도 않았겠죠. 그런 식의 결말은 이미 많은 분들이 예상 할만 한 결과였겠죠. 그런식의 결말이었다면 저는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을 겁니다.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화면 구성과 남편이나 아내의 일편 단심의 사랑..... 또한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특이한 기적의 체험....등등... 정말 어디 하나 흠을 잡을 곳이 없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도저히 이 영화를 보고 비판하거나 재미없다는 사람들의 심정이 이해가 안갑니다. 전문가 리뷰에도 2분이나 배드로 평을 했는데...정말 이해안가는 군요.....내인생 최고의 일본 영화!! 보면 볼수록 깊은 맛이 느껴지는 영화!!!
저는 과감히 당신에게 꼭 보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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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만나러 갑니다(2004, Be With You)
배급사 : (주)디스테이션
수입사 : (주)엔케이컨텐츠 /
2005-11-14 오후 11:43:18
2039 
[8]
하나와 앨리스
폭풍우 치는 밤에
캐롤
히든페이스
되살아나는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