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하면 다른영화와 비교방식보다
하성란이나 전경린 같은 여류작가들의 소설이 먼저 떠올려진다.
첫작품 여자정혜에서도 그랬고 이번작품 러브토크에서도 같은맥략을 이어가고 있다
질질 지루하게 끌고 가다.
마지막 한방에 임펙트를 팍주려는게 다분한 연출과
주인공은 상처가 있는 부적응자로 나오기
보고있노라면
캘리포니아의 햇살에 해바라기는 다 시들었달까?
그렇다고 최악은 아니다 작가주의적 성향이 다분하지만.
그렇다고 예술영화도 오락영화도 아닌 정의 내릴수 없는 예매한 성향을 뛰고 있다.
이윤기 감독은 여자정혜 러브토크로 단 2편의 장편을 만들었다.
여자정혜에서 한국영화의 새로운 스타일을 얻었다면
러브토크는 감독의 스타일을 고집하기 위한 숨고르기 정도의 작품이라고 해두는게
아쉬움을 덜 할것이다.
엘에이 올로케로 찍은 이국적영상과 푸딩의 음악은 내러티브란 밥이 비틀어진 밥상에 반찬은 풍성한 언밸런스한 조화를 맞춰줬다. (그래서 그나마 괜찮고 봤을 정도로... 퓨젼재즈풍 영화음악이 좋았음.)
언제나 영화치고 상당히 소설적이여서 영화보다 소설 한편을 볼 것 같의 그의 3번째 작품이 아무쪼록 기대된다.
언제나 메인카피 하나는 참 잘쓰는거 같다.
"사랑 그 쓸쓸함의 대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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