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년 네모가 어느날 갑자기 33살의 성인이 되어 짝사랑 하던 여인 부자앞에 다시 나타나게 되는
시놉시스에.. 거기다 귀여운 박해일의 어린 소년연기!
무지 기대되는 영화라..교환까지해서 시사회를 보았다..
처음 영화의 시작은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해서. 동화적인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주었고~
나로썬 무지 마음에 드는 시작이었다..~
네모의 13살 소년시절은 아역연기자가 어찌나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는지.. 볼 수록 매력있는 어린네모의
그 귀여움에 마구 빠져들어갔다..~
어느날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성인이 된 네모에서 박해일이 등장하는데..
13살 소년이 갑자기 성인이 된.. 그 변화된 모습, 혼란과 기쁨을 잘 표현했던거 같다.
박해일의 모습에서 노력의 흔적이 군데군데 보이는듯..했고.. 미혼모역의 염정아는 그전에 볼수 없었던
천연덕스러운 연기를 잘 소화해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영화 사이사이 까메오들의 출연이 많았는데..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주며 영화에 감칠맛을 더했다..
하지만.. 이 많은 배우들의 인정할만한 연기력과 노력에도..
이 영화를 보는 중간중간 찾아오는 지루함이랄까.. 웃음이 날듯 말듯한 어정쩡한 순간이 찾아오는 것을 막을수는
없었다.. 영화시작의 즐거움과 영화 마지막에 찾아오는 슬픔.. 등이 기억에 남지만.. 그중간은
약간의 웃음을 빼면.. 지루한 시간이 많았던거 같다..
영화평은 언제나 그렇듯.. 주관적이기 때문에 나만 이렇게 느꼈을 수도 있고.. 물론 다른사람은 재밌게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싶다..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했어서 그런거라고..
이 영화에 나도모르게 많은걸 바랬었다 보다..
웃음+(놀라움)+지루함+슬픔+조금의 아쉬움 = 소년, 천국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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