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포터 익스트림.. 전작이 이름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제임스 스태덤이라는 배우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게 봤다고 생각하는 이영화에 나는 돌을 던지려고 한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 뭐 이런건 이미 액션영화에서 포기한지 오래다 하지만 영화를 빠른 속도감으로만 가득 메우기에는 마치 급하게 먹은 밥처럼 더부룩한 장면들 투성이다.
물론 액션영화가 빵빵한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장면일색이면 좋아라 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난 이 영화에 대해서 후한 점수를 줄수가 없다.
첫번째로 꼽는점은 이정도의 추격씬과 사운드는 어느 영화에서나 나온다는 것이다. 차라리 올 최고의 자동차 추격씬이라면 아일랜드의 기차 바퀴가 굴러떨어지는 씬을 추천하고 싶다. 또한 사운드를 기대하셨다면 아이스 큐브가 어정쩡 하게 뛰어다니긴 하지만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를 선사했던 트리플 엑스 2나 중저음 우퍼로 또 관객들을 공황상태로 몰고간 중저음의 우주전쟁이 훨 좋게 생각된다.
두번째로 꼽는 점은 제작진이 너무 전작을 의식한다는 것이다. 물론 전작이 없는 속편이 없기에 신경쓰는것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전작 트랜스 포터보다 강렬하게 만들기위해 자신들이 뭉쳐서 만들었던 어찌보면 프랑스 영화를 대중에 확고히 알리게했던 제 5원소를 따라한 거의 다 벗고(?)나오시는 그 여전사 분은 영화를 보는 내내 "지가 밀라요보 비치야?"라는 말을 입에서 떨어지지 않게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꼽는 점은 엉성한 그래픽이다. 이 영화를 본사람이면 누구나(라면 너무 광범위하지 않나 싶지만 난 그러리라 믿는다) 마지막 비행기씬에 대해서 한마디 쯤은 하지 않았을까? 비행기 내부 촬영을 잘해 놨다면 내부씬만 보여주면 될것을... 너무 과욕한 나머지 과장된 그래픽을 사용하여 재미를 반감 아니 뚝떨어뜨리는 최고의 역할을 했음을 얘기하고 싶다.
물론 속도감 있는 액션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좋아하는 영화이겠지만 나도 나름대로 속도감 있는 영화를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짙게 들었다. 영화에 대한 생각은 각기다르지만 난 이영화 절대 "비추"다 라는 것이 나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