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무식하고 위험 천만한 생각이지만 케이브를 선택하게된 유일한 동기는 오직 코요테
어글리의 파이퍼 페라보를 보기 위함이다.워낙 숙주 생명체나 미확인 괴생물이 등장하는
장르의 영화를 싫어하는 주의라 돈주고 찾아가 보는 편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신천지! 인간이 꿈꾸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경이로운 미지의 세계 ~~ 호기심과 성취감 두가지를 맛볼수있는 좋은 기회지만 그곳엔
우리가 알수없는 위험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 짜릿한 무언가를 얻는 대신에
거기에 해당하는 위험도 감수할때 비로서 희열을 느낄수있는 것이 모험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아무리 뛰어난 두뇌와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단체의 팀웍이 조화가 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오합지졸이며 배는 산으로 산으로 항로를 이탈할것이 불보듯 뻔하다.
영화와 관계없이 횡설수설~~ 솔직히 케이브에 대해서 별로 이야기할 거리가 없어서 그런듯
하다. 발로 차일만큼 흔한 스타일의 영화이며 숙주 생명체가 이전과 다르게 조금은 진화돼
하늘을 난다는 것과 그런데로 느껴지는 긴장감 빼고는 남다를것 없는 평범함만이 존재하는
단순한 오락 영화처럼 생각된다. 그래도 초반 진행은 좋았는데 중반을 넘어 들면서 서서히
지루함과 따분함을 유발 시켰다. 역시나 예고편은 전혀 그렇지 않던데 ~~ ㅋㅋ
그런데 정작 중요한것은 후속편을 암시하는 결말이다. 두번 보기는 민망한 케이브 인데
혹시나 다음번엔 도시를 공포의 도가니로 ~~ 왠지 자신도 모르게 후속편이 기다려지는
야릇한 느낌의 정체는 무엇일까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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