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이 개봉하기 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역시나 그런 생각에 안보려고 했다
하지만 한 배우의 팬으로써 안보면 너무 후회할것 같아 보긴 했는데...
아마도 평점을 낮게 주는 분들은 기대를 많이 했거나, 정서가 자신과 안맞거나..
참고로 나는 내머리속의 지우개, 태극기 휘날리며.. 하나도 안슬펐다
남들 다 울고 있는데 나만 안울고 있었다
이 영화는 딱 내 스타일이다 전혀 억지 울음같지도 않다
난 진심이 느껴졌다.. 이 영화는 날 설득시켰다
아직 사랑도 못해보고 이별도 못해봤는데.. 이런 나를 설득시켰다
그게 감독인지 작가인지 배우인지... 나도 잘 모르겠지만
나를 울리는데 성공했다
구성, 뭐 그런건 난 신경쓰지 않는다
내 눈에 거슬리지만 않으면 되고 나만 재밌으면 된다
평론가들 방식의 그런 평가는 정말 경멸한다
글들은 예술영화를 좋아한다 난 싫어한다.. 아는척 있는척.. 난 싫다
남들이 다 한번씩 갖는 생각, 우리가 겪는 일상들.. 예술을 가장한 육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그런 영화를 난 정말 싫어한다..
난 재미만 있으면 되고 나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기만 하면 된다
이 영화가 그랬다. 깔끔한 마무리는 여운까지 준다 느낌이 좋은 영화다
영화를 볼때 평점에 많이 기댔었는데 그건.. 그리 좋은 방법만은 아니라는걸 이제야 깨달았다
이 영화가 흥행을 하든 안하든.. 그건 상관없다
나에겐 정말 좋은 영화다
나의 무딘 감수성을 자극시킨 영화다
또 보고 싶다..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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