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정하려 해도 초반 스토리의 핵심은 Man on Fire 후속작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중반부로 넘어 가면서 스토리의 색깔이 조금씩 바뀌지만 대다수의 관객은
은연중에 똑같은 생각을 할지 모른다. 그렇다고 전작과 비교해 수준 이하의 악평을 받을
아류작은 아니며 의외로 볼거리가 많았던 작품이다. 오랜동안 홍콩 영화의 무술 감독과
다수의 액션 영화를 만들어온 원규의 명성 만으로도 액션 만큼은 관객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화려한 액션 보다는 성룡 영화에서 자주 볼수있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코믹하고
테크닉을 요구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이 자주 등장한다.그리고 액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자동차 추격전은 CF인지 영화인지 착각할 정도로 눈요기 거리를 제공한다.
다만 성의 없어 보이고 메끄럽지 않은 CG는 작품의 옥의 티처럼 관객의 시야를 잠시 짜증
스럽게 만드는 요인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분명 재미와 볼거리는 많았는데 보고난 뒤의
허전한 느낌은 좀처럼 떨쳐 버리기 힘들고 장면 장면은 재미있는데 왠지 전체적인 작품의
느낌은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해야하나 ~~ 재미있지만 허전한 영화 !! 참 묘하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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