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희극 중 가장 대중적이인 "베니스의상인"
개인적으론 상당히 재밌게 봤구요^^,,
탄탄한 스토리와 알파치노의 연기는 상당히 볼만했던거 같네요. 풍부한색채. 서정적인 음악. 르네상스시대를 잘 표현한것 같구요. (눈이 아주 즐거웠답니당^^)
조금 아쉬웠던 점은 원작에 철저하게 따라서인지 왠지 모를 지루함과 관객을 끌어들이는 힘은 좀 부족했던거 같네요. 또 알 파치노에 가려진 다른 배우들의 연기들이 아쉬웠구요. 제레미 아이언스만의 카리스마가 없어서ㅜ.ㅜ
마지막 쓸쓸해보였던 장면은 전체적으로 좀 약했던거 같기도한데..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샤일록의 딸이 강가를 거닐며
아버지의 옛추억이 담긴 반지를 쓰다듬는 장면이 유일한 비극의 주인공던 아버지의 아픔을 생각할수밖에 없었던 것이 잔잔하게 마음에 남네요.. 주인공 모두가 행복할수만은 없었을테니까요..
마지막으로 과연 나는 내 목숨을 기꺼이 내어줄만한 친구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반대로 절 위해 기꺼이 목숨을 내어줄 친구가있을까요??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