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임수정, 차태현 손태영, 이기우 신민아, 여진구 염정아 이여덟명의 배우의 각기 다른 이별이야기를
다룬 새드무비는 많은 주연급배우들의 출연으로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나역시 그사람들중 하나였고..
많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얼마전 개봉한 내생에 가장아름다운 일주일과 소재는 대비되지만.. 연출면에서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새드무비..이영화에서 네커플의 이야기중 가장기억에 남는 커플이야기는 정우성 임수정의 이야기였다..
소방관과 수화통역사의 사랑이야기..참아름답고 마지막에는 눈물을 펑펑쏟게하며.. 정말 인상깊은 내용으로
기억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이야기는 가장 틀에박힌.. 전형적인 소재로.. 뭔가..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었
다..
가장 허무했던.. 좀 이야기의 마무리가 덜된듯한 커플이야기는 이기우 신민아 커플의 이야기였는데..
미술학도인 이기우와 놀이공원에서 인형옷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신민아의 첫만남부터 사랑이 싹트는
과정은 너무 풋풋하고 웃음도 많이 주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보여주고자하는 이별로 전개되는 내용은 .. 조금 억지스럽지 않았나.. 싶다.
이밖에 차태현 손태영의 이야기에서 차태현이 자기사랑을 지키고자 남의 사랑을 깨뜨리는 이별대행 일을
하게된일.. 여진구 염정아의 이야기에선 모자간의 소원해진 사이에 일기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새드무비.. 글쎄.. 이영화에 대한 총평은.. 너무 기대가 컸던걸까.. 영화 제목그대로 슬픈영화인건 분명하다..
이가을.. 너무 잘어울리는 영화이기도 하고..
하지만.. 너무 기대는 하지 말고 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영화는 마치 전에 만들어졌던.. 영화나 드라마를
엮어 리메이크한 느낌이 든다.. 소재의 신선함이 빠진게.. 좀 아쉽고..
잔잔한 웃음과 눈물을 주는 영화.. 내가 본 새드무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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