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영화 정말 잘봤습니다.너무 재미있구요 완성도가 무지 높네용..ㅇㅇ;
영상과 연기 내용등은 원작과 충실하구요 특이한점은 이 영화는
"상식적으로" 우리가 이 희곡에 대해서 셰익스피어가 전달하고자했던
그 의미와는 많이 다릅니다.물론 그시대로 날아가 셰익스피어와의 인터뷰를
하지않고서는 모르는 미세한부분이긴 하지만요 ㅋ
분명하게 말해서 이 영화는 유대인고리대금업자 샤일록에 상당한 비중이있습니다.
일단 샤일록 역에 알파치노...이름만들어도 덜덜덜;;이죠;; 게다가..
영화 맨마지막장면을 마무리하는것도 샤일록과 그의딸..그리고 샤일록이 총각시절
부인에게 선물해줬던 그반지..이죠..
감독은 원작과 동일한 시나리오로 영화를 만들었는데 각색이 다릅니다..
제레미아이언스의 초반 싸가지없는 장면이라든지 결국 해피엔딩이라는 안토니오와
뭐 시종들 내외랑 침대에 들겠느니 마느니하는게 다른영화에서처럼 정의롭지가?
않아보입니다.. 오히려 알파치노의 그 허무한 눈빛에 사람들이 동요하더군요..
원작에서 샤일록이 어떤성문법중심의,. 절대적인 보증서란 그 권위를 이용해
자신의 복수를 하네마네하는 상황은 악인이라 치부해도 손색없었습니다만
영화에서의 각색은 관객들에게 많은 해석과 시각의 폭을 넓혀줍니다.
자신이 "왜" 복수하려하고 있는지에대한 호소가 있기때문입니다..
저 역시 기독교도이고 감독도 설마 유태인일리는 더나아가 유대교인 역시 아니겠지만
분명하게 현시대의 법과 정의 우리 인류의 윤리적 가치관이란..
샤일록을 오로지 악인이라고 치부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종교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우리는 지쳐도 너무 지칠만큼 평등해야한다는걸 깨달아온 역사이죠..
샤일록 역시 돈에 미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딸이 도망간걸알고 샤일록은 울죠..
돈을 잃었다면 화가나야지 왜 슬퍼하지요?
끝으로 알파치노의 영화속 대사기억나서 하나적어봅니다!
"당신들이 찔러도 우린 피가 안나나? 당신들이 간지럽혀도 우린 웃지 않는가?
독약을 먹여도 우린 죽지 않는가?? 당신들이 우리에게 잘못하면 우린 보복할수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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