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내용이 조금 섞여있을지 모르겠지만 관람하고나서 나의 느낌을 간략하게 적겠다.
(혹 영화를 볼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볼 사람이라면 이글을
읽지 않는것이 좋을것이다-권장함!)^^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처럼 4커플이 겪는 일상사를 그린 멜로물이다. 첫번째, 서른살의 성실한 소방관인 정우성과 생방송 뉴스 수화번역
담당인 임수정 커플 두번째, 변변한 직업없이 아르바이트 복싱 파트너 일을 하는 차태현과
그런 그를 3년동안 지켜봐온 **마트 파트타임 직원 손태영 커플 세번째 사고로 얼굴에 조금 화상을 입은 놀이공원 백설공주 캐릭터의
신민아와 놀이공원에서 인물화를 그리는 이기우 커플 네번째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는 엄마 염정아와 그런 그녀에게
불만을 가진 여덟살 아들 여진구 커플(?) 이들 네 커플도 서로의 주변에 우연치 않게 만나는 부지불식간의 인과관계이지만(첫째와 세번째 커플중 임수정과 신민아는 친자매
관계로 제외)로 서로의 이별의 아픔을 잘 그린 수작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싶고, 프로포즈도 받고 싶은 여성의 심리를 스크린에 잘 표출했고 그런 그녀의 마음을 늦게나마 눈치채고 행동하려
하나 불의의 사고로 임무수행중 저세상 사람이 된 정우성의 슬픈
이별을 보면서 슬픔을 통한 카타르시스를 표출하려 한듯하다. 절교를 선언하는 손태영에게 우연치 않게 이별대행 업무 사장(?)이
된 차태현의 사랑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과 소원한 모자지간의 관계를 우연치 않게 보게된 엄마의 옛날 일기를 읽고 사랑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나름대로 사랑과 이별을 생각할수 있는
계기를 짧은 시간이지만 만들어 준다.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적지 않겠다. 각자 영화를 보면서 스크린을 통해 느껴보기를... 그런데 마지막 장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을 화염이 다가오는 순간에도 옥내 화상 감시 카메라 앞에서 표현할수 있을까?
그 생사의 순간에서도! 아무튼 사랑은 위대한것 같다. 난 이 가을 슬픈 사랑이 아닌 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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