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한 소녀의 교통사고로 시작된다. 위험한 상태에 놓인 딸의 수술 시간 동안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내용이다. 그는 차의 고장으로 인해 잠깐 머무른 곳에서 만난 여인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마음의 평안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부인과 부인의 임신으로 인해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인과는 어둠속에서만 만나게 된다. 그런 생활을 견디지 못한 여인이 떠나려고 하자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깨닫게 된 주인공이 그녀와의 삶을 약속하지만, 그녀의 죽음으로 헤어지고 만다.
딸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면서 그는 그녀에 대한 미련을 버린다. 자신이 그녀 못지않게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주인공의 처절한 몸부림 같은 사랑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나게 만드는 영화였다. 자신이 사랑하고 있는 이가 있다면, 아니면 그 사랑이 지루해 지고 있다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지금의 망설임으로 인해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릴 수 있음을.
곳곳에 나오는 사운드 트랙이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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