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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에게 주체 할수없는 사랑을 느낄때 ! 빨간 구두
piamania 2005-10-08 오전 11:08:11 1284   [0]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느날 한 소녀가 교통사고를 당해 두부에 심한 손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온다.소녀의 소지품을 확인하던 의사는 소녀가 이병원 외과의사
티모테오의 딸인것을 알게되는데 ~~



병원에 실려온 딸을 치료하며 과거의 일들을 회상하고 길 한가운데 의자를 놓고
앉아있는 낯익은 여인을 발견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적한 길을 달리던 티모테오의 자동차가 고장을 일으키고 도움을 청하려고
우연히 들어선 곳에서 이딸리아라는 허름한 아파트에 사는 여인을 만나게 된다.

의사로서 안정된 직장과 원만한 가정을 가지고 있는 티모테오는 알수없는 끌림에
이딸리아를 강간해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시간 이후로 두 사람의 만남은 계속 이어 지는데 ~~

 

우연한 만남.가학적인 섹스.욕구불만의 남자.서서히 중독되는 사랑

사랑이란 것은 어떠한 만남이 주가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만들어 가는냐 하는것이

주체가 될지도 모른다.사랑에는 수많은 방식이 있고 법칙이라는 것은 특별하게

존재하지 않는다.그냥 두사람의 행동양식으로 사랑의 존재와 의미가 부여 되는게 아닐까?

이전 까지만해도 페넬로페 크루즈란 배우가 연기 보다는 마스크가 주가되는 배우가

아닐까하는 선입견이 있었다.

섹시함과 도도함을 지닌 그녀가 조금은 모자란 듯한 이미지의 캐릭터와 싸구려 처럼

보이는 걸음걸이를 노련하게 소화해낸 완성도 높은 영화다.

마지막 장면에 그녀의 거울에 비친 웃는 모습이 왠지 슬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왜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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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구두(2004, Don’t Move / Non Ti Muovere)
배급사 : (주)아펙스
수입사 : (주)아펙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ontmo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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