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가 결혼을 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지만 준비의 과정으로 서로에 대해
조금씩 정을 키워가고 장단점 마져 이쁘게 보일때 비로서 사랑이란 결실로 승화될수 있다.
사랑하는데 있어서 SEX가 중요한 일부분을 차지할수 있지만 전부가 되어선 사랑보다는
연애쪽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지 모른다.분명 인간은 SEX를 좋아하고 즐기지만 드러내고
떠들기 보다는 쉬쉬하며 내숭섞인 외곡된 내면을 감추려고 한다. 무분별한 대중매체와
급속한 문화의 발전은 아름다운 성마져 상품화 시키며 어두운 구석으로 내몰고 있다.
사람들은 남의 사생활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쪼아대길 좋아한다. 남녀가 사귀다 헤어지면
과연 누가 손해인가? 솔직히 표현하자면 남자는 표시가 나지 않지만 여자는 표시가 난다?
같은 남자 입장이지만 이런 문구는 정말 짜증난다. 사랑하고 사랑을 했었는데 모든 책임을
여자에게만 전가하는 행위는 이해하기 힘들고 납득할수 없다.그뿐이 아니라 남녀가 사귀다
어느정도 가까와지면 꼭! 의례적으로 하는 질문이 있다. 남자하고 자봤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 여자도 당당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SEX하고 싶고 ~~ SEX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 과연 그런 질문을 해대는 당신! 남자는 떳떳한지를 물어 보아라
죽도록 사랑하다 헤어지고 또다른 사람을 만나도 서로가 당당하고 서로가 똑같이 책임을
나누어 가질수있는 것이 진정하고 가치있는 사랑이 아닐까?
처음 연애의 목적이 그저 웃고 즐기는 남녀의 사랑이야기 처럼 생각했지만 의외로 너무나
솔직하고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수있는 나와 우리의 이야기 처럼 가슴에 와닿는 영화다.
박 해일의 얄미우리 만큼 껄덕대는~~ 여자친구 처럼 편안함을 준 강 혜정의 깔끔한 연기~~
웃고 즐기기 보다는 그속에 숨어 있던 날카로운 가시에 찔린듯 연애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정립하게 만든 의외의 수확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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