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밀림의 따사로운 햇살아래 커다란 코끼리와 소년의 한가롭고 아름다운 일상들로 ~~
마치 동화속의 한장면 처럼 살며시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청년 캄에겐 어릴적부터 함께
뛰놀고 자라온 동물 그 이상의 존재를 지닌 가족같은 포야이 전설로만 내려오던 완벽한
혈통의 코끼리와 포야이의 자식 콘이 항상곁에 있다.그러던 어느날 거대 밀매 조직에 의해
사랑하는 포야이와 콘이 납치되어 밀매되고 캄은 친구들을 찾으러 험난한 여정에 오른다.
누구나 영화를 평가할때 전작과 원작을 많이 비교한다. 전작에 비해 뛰어나다 혹은 원작
보다 완성도가 낮다 등등 분명히 옹박1은 소리소문 없이 인터넷과 입소문등으로 유명세와
뜻하지 않았던 인기 몰이를 했었다.굳이 두번째 미션 옹박2란 제목이 억지 스럽긴 하지만
전작의 후광을 얻기위해 그렇게 붙여 졌다면 그냥 귀엽게 봐주고 싶다.
분명히 전작과는 연관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으며 독립된 주제를 가진 새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면 부담이 없을 것이다.옹박 2를 한마디로 표현하기는 참으로 힘들고 너무나 칭찬
할만한 구석이 많으며 전작을 능가하는 놀라운 힘은 보기전엔 상상을 불허한다.
전작을 보았던 관객은 누구나 이구 동성으로 액션하나 만큼은 실전같고 시원 시원하다고
말했다면 이번 두번째 미션은 액션과 스토리까지 완벽하게 겸비한 헛점이 보이지 않는
작품이라 이야기하고 싶고 아마도 앞으로 액션 영화에 새로운 이정표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영화 어때? 옹박2 보다 잼있나?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될지도 ~~
그리고 놀라운 점은 전작과 비교도 안되는 비주얼과 많은 제작비가 투자된것을 눈으로
느낄수있고 액션 장면에서 한번의 편집도 없이 롱 테이크 long take 되는 화면은 보는
관객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하는 위력을 지녔다. 이 소룡의 사망유희에서 처럼 건물의
상층부까지 올라가며 싸우는 장면에서 사용되는데 관심있다면 눈여겨 보시길 ~~
절대 예고편에 나왔던 액션씬이 전부가 아니며 이제는 끝이겠지 할때 한번더 이어가는
액션은 그간에 쌓인 모든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릴 것이다.
그리고 예전 영웅본색을 보고난 뒤 가슴속에 항상 쌍권총을 품은듯 왠지 든든했던 여운과
중독 증후근 처럼 옹박 2 또한 벽을 가볍게 뛰어 오르고 거리의 건장한 체격의 남자를
보면 꺽고 차고 ~~ 한동안 그런 증후군에 시달릴지 모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