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게 다시 돌아올수 없는 곳으로 떠나버린 아내... '1년후 장마때 다시 돌아오겠다'는 알수없는 말과 함께...
그말이 실제로 이뤄질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아내의 살아생전 그녀에게 남편으로 잘해주지 못했다는 미안함... 그리고 아직까지도... 또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아내에 대한 사랑... 무엇보다 아카이브별에서 엄마가 돌아올것이라 굳게 믿고 있는 아들 유지를 보노라면...
'만약, 그녀가 다시 돌아온다면...'
후쿠미는 미안함과 사랑함속에 은연중 그말을 되뇌인다...
'사랑'이라는 것은 확실한 정답도 없고 정해진 모습도 없지만... 이영화를 보는 내내
'만약 사랑이 이런모습이라면 얼마나 예쁠까?'
라는 생각에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눈물을 훔쳤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말에는 '정해진 불안한 미래'에도 불구하고 버리지 않는 사랑에 대한 굳은 의지와 그사랑을 이룰수 있다는 설레임... 곧 그사람을 만날수 있다는 기쁨...
이모든 의미를 지니고 있었던 것 같다...
영화의 제목이 그영화의 내용을 이렇게까지 보는이로 하여금 잘 녹아들게 했던 적이 있었던가?
이영화를 만들어주신 모든분들에게 고개숙여 감사의 맘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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