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방인을 알게된건 우연히 비디오가게에 볼만한 비디오를 뒤적이다 안성기와 어느 외국 여성분이 나온 비디오를 발견해서 부터였다. 호기심이 발동한 나는 아무 생각없이 그 비디오를 빌리고 집에 돌아와 영화를 감상하였다. 처음에는 지루하다 생각하였는데 태권도 사범 kim 을 통한 두 사람들과의 특별한 인연과 그로 인해 변해가는 kim의 인생얘기는 어쩌면 다른 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할 감동을 얻을 수 있었던거 같았다.
이 영화에서 안성기 씨는 세계를 떠돌아다니는 고독하고 태권도 사범 kim의 역활을 휼륭하게 소화한 듯 싶다.
역시 국민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울리게 폴란드어를 잘 모르는 나지만 자신의 감정을 폴란드어 속에 대입하여 연기하는 그의 모습은 정말 감탄스럽고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웠다. 그리고 kim이라는 인물의 내적갈등을 연기로 표출해나가는 그의 열정적인 연기 덕택에 영화를 이해하는데 한 몫을 해주었다.
나는 세계 어디를 가서도 '이방인'일 뿐이다.
비록 어딘가 누군가 나를 알아 준다 하더라도 그 누구에게나 나는 '이방인' 일 뿐이다.
그러나 그 누군가의 만남을 통해 나는 그 누군가에게 '이방인' 으로 기억에 남는 것 이 아니라 친구로 기억에 남게 될 것 이다. 인연이란 실제로 존재하는 듯 하다.
제법 진지하게 썻지만 아직도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너무 많은 듯 하지만
그런데도 읽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p.s : 중간 쯤에 욜라와 kim 씨가 같이 추는 택견춤은 이 영화의 명장면이 아닌가 싶네요.
꽤 괜찮은 영화라 봅니다. '이방인' 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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