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영화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내용이나 등장인물이 선한 것을 두고 착한 영화라 부르는것이 일반적이지만
나는 착한 영화란 평범한 영화와 뜻이 통한다고 생각한다.
평범하다는것이 반드시 그저그런 재미와 주목할만한것이 없음을 나타내지않는다.
아주 감동적이더라도 그 감동을 이끌어내는 방식이 너무나 익숙한것이라면 "평범한"을 붙여도 무방하다고생각한다.
말아톤은 그런영화다. 조승우가 맡은 초원이역은 아주 전형적인 감동드라마의 주인공이다.
장애에도 불구하고 정상인을 뛰어넘는 의지로 자신의 꿈을 이룬다. 주위에는 아주 헌신적인 엄마와 착한 주변사람들이 있다.불행히도 대다수의 장애인에겐 그런 환경이 마련되어있지않다.
초원이는 성공한 장애인이다. "백만불짜리다리"가 과장이라고만 할수없을정도로 끝내주는 몸매로 마라톤코스를 완주하는 그의 얘기는 감동적이되 "포레스트검프"와 같은 사회성은 부족하다.
사회성이 부족하다고 이영화의 가치가 낮아지는건 물론 아니다. 다만 방송에서 보여주는 인간승리의 이야기와
차별성이 아쉽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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