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감독이 의도했건 말건 내 나름의 느낀바 남극일기
dooza 2005-06-14 오후 4:58:49 1696   [6]
후기..

도달불능지점을 향햐가는 탐험대. 그들은 왜 극한을 향해 가야 했던 것일까? 극중 송강호는 말한다. '살아있음을 증명하기 위해서 간다.' 하지만 영화 뒤로 갈수록 공동의 목표인 극한지점만 있고 사람들은 지워져 간다. 자아에 대한 해답을 찾아 떠나는 탐험이 아닌 이상 이영화는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 것일까?

살아있음을 느끼고 내가 누군지 알기위해 극한의 지점으로 갔다기 보다. 가만히 있는 조용한 남극을 극한으로 만들고 도달불능지점이라는 지도상의 점을 만들어 갔다는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든다. 목표를 향해 간다, 정복하고야 만다는 강한의지와 원동력은 점점 송강호의 집착으로 바뀌어 가고 남극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린다.

극중 송강호는 이런곳이 아니면 살아갈 수 없어서 이런곳만을 찾아 다니고 있다고 말한다. 자신에게 계속해서 시련을 줌으로써 마음속의 궁극적 고통을 잊으려는 그에게 남극은 극한이 아닌 도피처다.

다른시각

목표에 대한 다른 가치로 인해생긴 갈등!?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 이상 극한탐험은 스포츠가 아니다.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볼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조금의 부상으로 돌아가 버린다면 스포츠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까지 해낸 그 무엇은 참으로 가치있고 소중한 것이리라. 하지만 죽으면 다 헛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목숨이 위험했던 만큼 가치있는 것일까? 아니면 목숨을 담보로 할만큼 가치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난 전자라고 생각함으로 송강호 편이고 싶지만 대원들 모두 본래의 삶이 있고. 극한탐험이 그들에게 있어서는 거듭나기 위한 한 과정이었을 뿐 전부가 아니었으므로 목숨을 담보로 한것은 무가치 했던 것이다. 일단 그렇게 생각함으로써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목표라는 것을 꼭 가져야 햔다. 하지만 그 목표라는 것은 결국 행복을 위한 것이다. 인간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났으니 말이다. 하지만 목표를 위해 행복이라는 것을 조금은 희생해야 할때도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 한 것이다. 우리의 삶이란... 개인적으로는 목표란 행복을 위해 필요한 수단이다. 행복이란 일상에 있는 것이라고 믿는 나이기에 목표보다는 과정, 목표를 위한 과정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허나... 목표, 과정, 행복의 적절한 밸런스를 찾기란 너무나도 어렵다.

(총 0명 참여)
1


남극일기(2005, Antarctic Journal)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antarctic2005.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7188 [남극일기] 남극일기 (3) sunjjangill 10.09.11 1245 0
59768 [남극일기] 남극일기 (2) cats70 07.10.18 3002 7
56168 [남극일기] 나한테 만큼은 좋았던 영화^^* lolekve 07.08.06 1877 7
54615 [남극일기] 넘 무섭게 본 영화 (1) kpop20 07.07.10 1461 1
50642 [남극일기]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18 1341 3
50641 [남극일기]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18 1354 1
47731 [남극일기] 실망에 실망!! sbkman82 07.01.31 1420 2
47079 [남극일기] 기 대 그 이하 sbkman84 07.01.23 1342 1
44471 [남극일기] 이건 뭐지?? shemlove 06.11.29 1351 1
41980 [남극일기] 도달불능점.. moviepan 06.10.13 1339 3
33004 [남극일기] 세 개의 태양과 세 개의 그림자 redface98 06.01.27 1682 9
29596 [남극일기] 내가 영화를 보고서 공포를 느꼈던 적이.. (4) eye2k 05.08.01 2736 2
29119 [남극일기] 나사가 빠진듯한.. saezima 05.06.25 1739 4
29022 [남극일기] 실망ㅠㅠ; cuahaha 05.06.17 1405 2
현재 [남극일기] 감독이 의도했건 말건 내 나름의 느낀바 dooza 05.06.14 1696 6
28922 [남극일기] 한편의 연극을 본 듯한............. goodseara 05.06.07 1598 4
28905 [남극일기] 많은 기대했었는데...ㅠ.ㅠ cdeecdeer 05.06.05 1453 2
28894 [남극일기] 배우들만 죽도록 고생시킨 영화.. yhc1130 05.06.04 1661 5
28882 [남극일기] 불교적 세계관으로 풀어 써 본 남극일기 shamanh 05.06.03 1755 4
28875 [남극일기] 남극일기에 대한 짧은 생각 smilesbin 05.06.03 1584 1
28861 [남극일기] [요셉의 리뷰달기] 남극일기 (2) joseph1492 05.06.02 1756 9
28821 [남극일기] 재미있다 ? 재미없다 ! 어떤 관객의 말이 진실일까 ? piamania 05.05.30 1650 5
28819 [남극일기] 속시원한 해석 (1) revolustion 05.05.30 1712 4
28768 [남극일기] 즐기는 삶과 허무의 강렬한 의지의 대립 purunmir 05.05.26 1434 3
28748 [남극일기] 무엇을 이야기하고싶은거였나? ggam2000 05.05.25 1517 2
28737 [남극일기] 왜 감독은 이영화를 만들었은지 도무지 이해불가 ????????? matrix1981 05.05.25 1566 4
28735 [남극일기] 남극일기 lowe1004 05.05.24 1308 4
28734 [남극일기] [남극일기]남극의 미스테리는 결국에 영원한 미스테리로 남다...(스포일러 포함) Inlang 05.05.24 1692 5
28733 [남극일기] 조금 실망이네요... (1) gldi04 05.05.24 1498 8
28732 [남극일기] 남극일기.. abcdefg 05.05.24 1365 5
28715 [남극일기] 누가 그들을 미치게 만들었는가!!! poohland 05.05.23 1420 4
28709 [남극일기] 재미나 스릴은 없지만 보내자는 메세지가 강한 영화 jillzzang 05.05.22 1504 4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