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야마카시들의 묘기와 곡예를 보는듯 화려한 추격씬은 초반부터 관객의 시선을 묶어
버리며 범상치 않은 영화의 시작을 알린다. 재미있는 영화와 재미없는 영화의 차이점은
의외로 간단하다. 초반 10분안에 관객의 마음을 동요시킬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우선
50%의 승률을 따놓고 들어가기 때문이다.워낙 초반 10분이 강했던 작품들에 많이 속았던
가슴 아픈 기억에 오기를 앞세우며 작품의 조율이 느슨해 지기를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그런 부분은 도저히 찾을수 없었고 영화는 마지막으로 치달아 버렸다.
런닝 타임 1시간 20분이 마치 30분처럼 스쳐간 작품 !!
도대체 이영화 감독이 누굴까? 굼금함이 몰려왔고 급기야 전혀 새로운 인물이란 사실과
트랜스 포더. 대니 더 독의 촬영을 맡았던 삐에르 모렐의 감독 데뷔작 이였다.
유심히 13구역을 들여다 보면 옹박.야마카시등에서 보았던 유사한 액션들과 이 소룡의
액션을 좋아하던 팬이 아닐까? 하는 착각에 빠진다. 벽에 붙어있던 이 소룡의 낡은 포스터
그의 영화에서 자주 쓰이는 건장한 체구의 싸움꾼이 길목에서 기다리는 장면 등등 ~~
이제는 언제 였는지 기억도 희미 하지만 최근 보았던 프랑스 영화중 가장 깔끔하고 쿨하고
스타일리쉬했던 최강의 액션이 아니였나 생각된다.
후속작을 기대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지루함이 전혀 없었던 작품이다.
그나 저나 이제 어떻게 하나 ~~ 배우 스티븐 시걸. 장 끌로드 반담 그밖의 액션 영화
감독들은 뭐해먹고 살지 걱정이 앞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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