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술사 그 마술같은 유혹!!
꽤나 즐겁고 유쾌하게 또한 지루하지 않은 로맨틱 코메디...
이 세상에 중심이며 모든지 제멋대로인 능력있는 바람둥이 마술사 지훈.
매사에 당당하고 자신의 것에 사랑에 대해 책임질 줄 아는 자세를 지닌 미술교사 희원..
영화는 다 알다싶이 이 둘이 과거 사랑의 흔적(?) 때문에 다시 만나 겪게 되는
에피소드와 헤프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지훈과 희원의 주변인물들이 곳곳에 포진해 있어
또 다른 유쾌한 웃음 거리를 만든다..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억지로 짜내는 웃음거리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해 내는데 있다고 하겠다..
감독이 첫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과잉되지 않고 꽤나 힘 있게 극을 이끌고 전개해나가는 것 같다..
또한 배우들의 모습도 새롭다...
늘 착하고 바른생활 이미지의 역할에 익숙한 배우 연정훈..
연정훈은 이번 영화에서 제멋대로인 바람둥이 마술사 역을 밉지않게 제법 실감나게 연기해 내었다..
또한 늘 여리고 청순한 이미지 강한 박진희 역시
여리지만 당찬 그리고 할말은 다하는 그런 사랑스러운 희원 역을 예쁘게 표현해 내었다...
두 배우에게는 큰 모험일 수도 어려운 시도일 수도 있을 결정이었을텐데..
내 개인적은 견해는 이 둘의 시도는 꽤나 성공적이었다고 하겠다.
연애술사를 통해 연정훈과 박진희 이 두 배우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암튼 연애술사는 오랜만에 보는
억지스럽지 않은 그런 유쾌한 영화였다..
적어도 내게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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