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가 그렇겠지만...
가볍게 웃고 즐기자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다.
그러나, 몇년 전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해서
만든 영화라면, 너무 살짝 건드리다가 만 느낌은 크게 지울수 없다.
영화에서 말하는 메세지는 단순히...
사랑하던 옛 연인이 다시 사랑을 발견하게 된다는 건데...
그런 내용이면, 영화의 소재를 너무 호기심으로만 적용했다는 얘기밖에는
안되지 않은가?
적잖이 실망했다.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에 대한 아픔이 많이 다뤄졌으면
더 많은 공감을 얻지 않았을까 싶고...
그래도 하나 건진만한 건, 조연과 카메오 배우들...
그들이 있어서 영화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다.
큰 기대없이, 가볍게 웃고 말자... 이런 분들이라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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