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혼자가서 외롭게 앉아 영화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드뎌 객석에 불이 꺼지고, 스크린에 영상이 떳습니다. 묘지가 있는 산에 오솔길이 있는듯한 밤배경... 그 오솔길로 차 한대가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옵니다. 으시시하고 어두운 화면을 보는순간 혼자 온걸 후회 했슴당..에겅 무서라.. 어쨋든 그 공포를 감수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세븐데이 투 리브...제목 그대로 살날이 7일 남았다는 이야기임다. 영혼이라는 존재가 환영과 환상으로 각인되고 현실과의 혼동속에서 공포를 이끌어갑니다. 악령과 저주가 깃든 시골 외딴곳에 드라큐라 성처럼 우뚝선 150년된 낡은 집. 악령에 의해 사람이 좀비가 되어 조종을 당하긴 하지만, 악령이 실재로 모습이 있거나, 스스로 그 존재를 나타내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악령이나 사람이나 공포를 요란스럽게 드러내고 꺅꺅거리면서 괴성을 지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공포, 심령 영화가 그렇듯이 화면이 어두워서 더 무섭슴당.ㅜㅜ 어찌됐든 공포는 7일째 되는날 생명력이 질긴 주인공의 의지로 악령과 환영은 사라지게됩니다.
^^* 휴~~무셔~~~ 더 무섭게 느낄수 있었던 것은 등장인물들이 모두 낯선 배우들이었어요. 외모가 뛰어난 배우들이 한명도 없어서 그것이 더 사실적인 느낌을 줬습니다. 거기다 연기파 배우들~~ 헐리웃의 유명배우가 출연했으면 영화라는 생각이 더 들었을텐데... 암튼 무서웠어여...ㅜㅜ 쥘쥘..
역시 공포 영화는 큰 스크린으로 보니깐 왕 무섭더라구여.. 요란스러운 공포가 아니었던지라 결말이 쫌 싱거웠는데, 오히려 공포를 극대화시키면서 끝나는 것보단 고맙게 느껴지더라구여....
넘 무서운까 농담한마디~~ ^^ 남자주인공은 남자미저리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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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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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데이 투 리브(2000, 7 Days To Live)
제작사 : Indigo Filmproduktion, EIS Productions, Roof Top Entertainment, Senator Film Produktion GmbH / 배급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수입사 : 아이비젼엔터테인먼트(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