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SF나 호러를 좋아하기 때문에 '엄마'는 제게 딱히 재밌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만들었고, 50대 이후의 어머니가 있는 사람이라면 아마 누구든 어느정도 감동받을 영화였죠. 한마디로 잔잔했어요. 엄마가하는 도전자체가 하이라이트이자 전체스토리입니다.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딱히 긴장하게 되는 부분은 없었고요. 솔직히 앤딩이 아주 맘에 안들었어요. 황당하기도 한데 딸에게 평생 좋은 기억일 결혼식이 그렇게 되니.. 쩝. 그외에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였는데 영화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 영화자체가 흡입력이 없어 주인공외의 배경등등에서 허술한 점이 군데군데 보이기 시작했어요( 공사현장, 자갈밭, 뒤집은 도로가 계속 겹쳐져 한곳에서 찍은 티가많이남, 강도 안건넌것던 같고, 허수아비아저씨 옷보다 허수아비옷들이 더 새거였고 등등..;) 험담만 늘어놓은 것 같아 죄송합니다. 솔직히 쓰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물론 이 영화를 눈물흘려가면서 보는 사람들도 많이 봤어요.. 제 말만 믿지 마시고 직접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고두심씨의 연기만큼 흠 잡을래야 잡을수가 없더군요. 역시 베테랑 감동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