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호홉으로 그려낸다.
떨리는 영상은 일인극의 연극을 보는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관객들도 숨죽인채 여자의 일상을 바라본다.
과연"이젠 사랑할 수 있다" 그녀의 상황을 이해한 관객이 몇이나 될까?
상영시간내내 조용하던 극장은 끝나고도 조용하다.
아픈과거와 일상적인 평범함의 일상을 사는 여자.
그런 주인공을 불편하게 바라봐야 하는 관객들.
영화는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허무하고 지루한 영화는 참 오랜만이다.
김지수의 연기가 좋았다거나 낯설은 화면이 새롭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물론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참 허무하고 안타까운 심정의 보고 싶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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