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 삐에르 쥬네 감독 내가 좋아하는 프랑스 감독이다. 초기작인 '델리카트슨의 사람들'을 보고서 내 마음을 움직였기에...^^ 이번 작품도 기대했는데 이번 배경은 결코 동화같은 않은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을 받았다. 주인공인 마틸드(오드리 토투)의 사랑하는 사람의 생존을 찾기위한 열정이 스크린에 빛난다. 제1차 세계대전중 군법을 어긴 죄로 법정최고형을 선고받은 5명의 군인의 신상이 소개되면서 스크린은 시작한다. 짱 삐에르에 작품에 꼭 소개되는 낯익은 얼굴들이 스크린에 자주 보인다. 의외로 조디포스터도 만날수 있었다. Mensa회원답게 불어 실력이 마치 프랑스 원어민 같다.(대단함) 마틸드는 최고 사립 탐정을 고용하는것과 병행하여 스스로 사랑하는 마네끄를 찾기 위해서 마네끄 자신이 포함된 5인의 행방과 자취를 찾아 나선다. 과거 scene이 나오는데 전쟁장면이기에 너무나 잔혹하고 불편감을 준다. 하지만 사운드는 정말 원음을 듣는듯 현장감이 넘친다. 마틸드는 마네끄가 살아있을것이라는 자기 암시 효과를 스스로 주문하면서 모든 사물에 빛대어 테스트 하곤 한다. 결론을 말하면 이 영화를 보고싶은 욕구를 반감시킬것 같아 자세히 적지 않겠다. 소아마비인 몸으로 마네끄를 찾아 나서는 모습이 안쓰러웠고 얼마나 사랑하기에 과연 저렇게 할수 있을까? 내 스스로 자문해 보면서 그 수혜자인 마네끄가 부러웠다. 이전 작품인 '아멜리에' 보다는 매력이 덜하지만 오드리 토투를 바라보며 스크린에 집중하게 만들수 있었던 멜로 영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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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이지먼트(2004, A Very Long Engagement / Un long dimanche de fiancailles)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engagem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