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 조각 붙여져 탄생한 새로운 그녀는 이내 버림을 받는다.
"네 모습이 싫어졌어"
물론 겁에 질려서 그런 말을 내 뱉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들어진 그녀는 절규한다.
그 부분에서 나는 그녀의 절규만큼 울었다.
만들어지고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가둬지고...
그들에게는 분노라는 것이 분명히 생길 것이다.
각종 좀비들의 모양과 그것이 있기 까지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낸다.
스튜어트 고든. 대단하다 정말...
다만, 85년 작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봐야 한다.
공포감보다는 sf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새벽의 저주같은 요즘 좀비물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게 다가왔다.
28일후 같은 영화하고도 그렇고...
오래된 영화지만 좀비물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꼭 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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