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클럽.. 그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있을까? 겉으로만 보이는 그런싸움. "우리는 쓰레기다" 라고 스스로 말하는 현실을 비판해가면서 진정으로 싸우고있는것은 우리자신의 정체성과의 싸움이다. 현대사회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비판해가면서 쓰레기라고말하고있는 영화다.
데이빗핀처감독의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항상 어둡고 무겁다. 특히 <파이트클럽>은 어둡고 무거운주제의 최고치라고해도 과언이아닌것같다. 하지만 이 주제를 이렇게 어둡고 무거운소재로만 다뤄야했을까? 비관적으로 이 사회와 그 구성원들을 보는감독의 시선까지 비판해서는 안되겠지만 인간본질의 문제를 다루는데있어서의 표현방식은 그 영화의 작품성과 직접연결되는게아닐까?
<파이트클럽> 정체성을 잃어가는 현대사회에 따가운 일침을 놓는영화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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