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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라는 그릇에 주성치를 담다. 식신
uilhani 2004-12-03 오후 4:10:37 1554   [5]

주성치! 그가 식신으로 돌아옸다.

 

생각해보면 그는.. 영화속에서 최고의 인물로 나온다.

 

요리삐뚤 저리삐뚤 순탄하게 영웅의 길을 걷지는 않지만

 

그래도 주인공의 뭔가를 해내고야 마는 주성치이다.

 

최고의 식신 유리의 대가인 것처럼 카메라는 그를 담다

 

알고보니 영화.

 

게다가 그는 요리엔 안중에도 없도 돈만밝힌다.

 

게다가 성격까지 더럽따.

 

그런 성격을 연기하는 주성치는 얇미웠다.

 

그러다 경쟁 상대에게 한주먹 맞고 나가떨어져 빈털털이가 된 식신.

 

배고픔에 떨다가 먹게되는 노점상의 바베큐덧밥.

 

배고픔에 굶주리다 맛있게 너무 맛있어 먹는다는 그의 모습은

 

이 영화에서 가장 진지하고 감동이었다.

 

상황에 따라 먹는 모습의 느낌이 이렇게나 다를 수 있다는게 놀라웠따.

 

노점상 주인.. 알고보니 식신의 광팬.

 

그를 구하기 위해 맨손으로 칼을 잡고 비틀어 버리기까지..

 

그리고 하는 노래~♩♬뜨악.

 

그녀의 얼굴로 보나 노래로보나 웃기고 당황스럽지만

 

따뜻한 마음때문에 또 한번 감동.

 

그녀의 식신사랑은 대단하다.

 

하트에 화잘표 그려달라고 식신을 쫒는 그녀의 모습은..

 

가장 순수하고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런 그녀에게 "얼굴이나 고치고 와!" 라고 말하는 식신은 참으로 매정했따.

 

 

 

이 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단팥 장면들을 이야기 해 본다.

 

그의 식신의 자리를 빼앗아 버린 같은 업계의 동업자를 다시 만났을때

 

"등신~" "등신~" 이라며 아주 절친한 친구를 다시 만나듯 하는 장면

 

ㅋㅋㅋ 웃끼면서도 형식적이고 속내를 비꼬아 말하는 사람들.

 

무언가를 풍자하는 것 같기도 하고..

 

큰소리로 웃는 두 사람을 보면서 웃을수 없는 내가 어색했따.

 

주성치 영화를 보면서 또 이런적은 처음이네;

 

웃으며 만나지만 마음은 오히려 더 깜깜해서 웃음도 없고 한치앞도 알수 없는

 

 만남을 저렇게 대놓고 보려니까 먼가 들킨듯이 뜨끔한건 아니었는지도..

 

 

소림사의 불제자가 된 식신.

 

소림18인?에게 1년만에 무공도 배우고, 주방에서 요리도 배우는데..

 

소림사에서 나올때마다

 

그를 붙잡는 18명의 소림사 사람들이 너무 웃끼다.

 

그가 쏟는 피를 봐서는.. 다시는 못 살것 같은데도..

 

반복되는 탈출 시도와 그를 저지하는 스님들 왕멋쪄.ㅋㅋ

 

주지스님.. 나무아미타불이나 읊조리며 세상의 도를 추구해야 할 사람.

 

알고보니.. 밝히는 사람. 게다가 한번 잡히면 놓아주지도 않는 집착까지 보인다.

 

그의 영화에서 완벽한 사람이란 없다.

 

근엄함과 형식적인것의 이면의 우습고도 인간적인 면을 다 드러낸다.

 

 

그래서 가식이 없는 것인지도 모르겠따.

 

모두가 다 인간적인 캐릭터들이라고나 할까.

 

 

 

그의 요리를 먹고 감탄하는 사람들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어쩜 그렇게 다른 세상을 달리며 뒹굴며 눈물을 보이는지

 

온몸으로 맛을 표현하는 사람들.. 요리보다 그 사람들이 더 신기하다.

 

 

 

마지막 감동장면.

 

노점상 주인이 얼굴의 흉터를 제거하고 입도 넣고 치마를 입고 그의 앞에 있을때

 

"아무말 하지 않겠어" 라며 하트에 정성스럼 화살표가 꽂힌 종이를 날리는 장면.

 

참.. 이때보면 역시 주성치다 싶은게 이뻐 죽겠더라구.ㅎㅎ

 

사실..야단스레 허황된 것들에 젖어있는 식신을 순정으로 싸랑하는 노점상 주인이 더 멋져보였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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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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