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인 관계로 그동안 영화를 못보다가 수능끝나고 해방감의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봤다
난 스릴러 미스터리 액션 이런 영화의 장르를 좋아하는데
나비효과도 이런장르중에 하나여서 너무 기뻣다.
사실 이 영화는 내가 미국싸이트 돌아다니다가 발견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개봉은 5,6달 뒤였고
오래 기달린 만큼 기대도 어느정도 부풀어 있었다.
영화를 보다보면 가끔 원래 의도나 생각을 벗어나 빗나가는 영화들이 있다
그런영화는 정말 한마디로 짜증난다.
그런데 나비효과는 이 부분에서는 완벽하도록 의도를 잘 살렸다.
우린 이론상의 나비효과를 알았지만 이런 사회적이론 또한 우리의 일상에 적용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이 아닌가.
그런의미에서 우리에게 잘 각인 시켜준것이라 생각한다
충동적이고 급진적인 우리의 사회는 나비효과를 보면서 반성해야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작은 하나가 모든것을 뒤집기 때문에 우린 나의 행동에 더욱 신중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세대가 급진적이고 빠른흐름을 좋아지만 반성의 의미로 이런것에 더욱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애쉬튼커쳐는 '우리방금 결혼했어요'란 영화에서 처음 접했다.
그때는 이런 좋은 영화에 맞는 이미지라고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영화에 아주 빠져들었다 할까.
나도, 관객도..
사실 영화를 그냥 관조하는 입장이라면 얼토당토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건 픽션이고 영화이다. 영화에 빠져들면 그 영화에 대한 감동만 생각난다.
하지만 관객들을 빠져들게 하는 영화를 만들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맨 처음에는 그 일기장이 단순히 에반이 기억못하는 부분을 기억하게 해주는 단순한 수동적인 물건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 내 행동 하나를 바꾸도록 시도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마음에 들었던건 도입부분에 거의 마지막 부분의 장면을 넣어주어 흥미를 끌수 있었다.
알 수 없는 그 장면에 의문을 가지면서 보았던 것이 영화를 보면서 의문이 하나씩 풀리는 그 재미또한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비극적으로 죽는것을 별로 안좋아 하는데,
주인공이 안죽어서 다행이었다...:^^;;
결국은 켈리를 자신의 사랑하는 연인으로 만들지 못하고 끝내서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켈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잡지 않은것은
또다른 비극을 예상하거나, 비극이 반복될수 있는 우려때문에 잡지 못했던것이 아닐까 한다
너무 마음이 아팠다.
좋은 영화를 봐서 너무 기쁘다.
나비효과 이 포스터도 내 방에 걸어두어야 겠다.
P.S:저처럼 이런 부류 영화 좋아하시는분, "아이덴티티" 추천합니다. 스포일러 읽지 말고 보시는게 더 좋을
듯 합니다. 주연은 존쿠삭입니다. 다들 보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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