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신이 산다>는 김상진 감독의 전형적인 작품이다.. 코미디 전문 감독답게 웃음을 전면으로 배치한 시나리오와 능수능란하고 예기치않은 모습에서 웃음을 선사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차승원의 연기에 이영화는 즐기기위한 관객들의 입맞에 맞는 상업영화 아닌가 생각이드네요..
보이지 않는 귀신의 출현에 경기를 일으키는 인간의 모습을 성실하게 연기했고 손이 발이 되도록 빌정도로, 눈물과 콧물이 뒤범벅이 되도록 차승원씨의 망가진 모습이 이영화의 포인트이면서 감동까지 겨냥한 원맨쇼가 아닌가 들정도로 전개구도에서 말이 아니라 몸부림과 울부림으로 웃음을주는 이영화는..
겉은 코믹호러로 포장했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상투적인 느낌 즉 코믹에 호러에 멜로까지 이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스럽지도 모르겠지만 요란한 코미디보다는 잔잔한 감동까지주는 코미디영화로 만들었으면 어때쓸까 좀 아쉬운 작품이네요.....
후반부로 갈수록 흡입력이 약해지면서 급하게 마무리지으려는 모습과 웃겨야한다는 강박관념 즉 무서운 장면에서도 동시에 웃기려고 과욕이들정도로 두가지 다 흐지부지한 영화가 되버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영화를 보고나서 무언가 가슴속에 남는것은 없지만 영화보는 내내 즐거움을 원하신다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