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김상진 주 연 : 차승원, 장서희 각 본 : 장재영 촬 영 : 이기원 음 악 : 손무현 편 집 : 고임표 미 술 : 조성원 개 봉 : 2004년 09월 17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배급 : 시네마서비스 홈페이지 : http://www.guisin.com
"가족"이라는 영화를 끝으로 한동안 시사회가 잠잠했었는데 다시금 시사회에 맛들이기 시작했다...ㅋㅋ 제목만 봐서는 혹 공포물로 착각할 수 있으나 영화는 코믹에 아주 가깝다.. 어쩌다가 귀신이 사는 집을 사게된 필기(차승원)는 귀신과 동거를 시작하고.... 진정한 집주인은 과연 누굴까...?
『인간 對 귀신 주택분쟁코미디 세방살이 삼대째 박필기 드디어 문패에 이름 석자 새기다! 3대를 이어온 셋방살이 설움에 ‘네 집을 가져’라는 아버지 유언을 인생목표로 사는 박필기. 낮에는 조선소 기사로 밤엔 대리운전으로 투잡스, 쓰리잡스를 뛰면서 결국 사회생활 10년만에 대출에 융자까지 보태 거제도 바닷가 이층집을 사는데 성공했으니… 이사 첫날 문패 박으며 온 동네 떠나가도록 울부짖었다! “아버지…나 집 샀어요~~~ 엉엉~~” 나보고 집을 나가라고? 여긴 우리집이거든… 넌 누구냐? 그러나 내 집을 마련했다는 기쁨도 잠시. 그런데, 부엌에 잘 꽂혀있던 식칼이 공중부양해 날라오고, 멀쩡했던 소파가 공격하질 않나, TV속 <주유소 습격사건>을 열연중이던 박영규가 필기를 노려보며 ‘살고 싶으면 이집에서 나가!!’라 윽박지르더니, <링>의 배두나처럼 TV밖으로 기어나오기까지… 이것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 “사람살려~~ 박필기 살려~~”이사 첫날… 그는 여관방 신세를 졌다. 하필이면… 왜? 우리집에 귀신이 사냐구~~~~~!! 경찰서로, 이웃에게로 귀신 곡할 사연을 호소해보지만… 필기만 몰랐던 그 집의 비밀이 있었으니 “그 집에 귀신 살아요!!”재빨리 급매모드로 변신하지만 흥정은커녕 돈을 얹어줘도 안 산다니… 은행 이잣날은 다가오고 언제까지 제집 두고 여관방신세 질 수도 없고… 환장할 박필기, 마침내 귀신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는데…』<이상 야후영화 발췌>
영화의 홍보와는 조금은 다르게 내가 본 영화속은 약간의 실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리 코믹 영화라고 관객들을 상대로 억지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장면은 좀 피해야하지 않을까...? 물론 감독은 전혀 그런 의도로 찍지 않았겠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그렇게 느꼈다면 감독의 방향 설정이 달랐다고 할 수 있겠다.. 스크린에 첨으로 비춰진 인어아가씨 장서희의 성공여부가 관심을 끌게 될 "귀신이 산다"...이번주 금요일에 개봉한다... 과연 관객들의 선택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