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같은 배경들을 표현함에 있어서나 곳곳에 숨어있는 판타지적 요소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스타일이 팀버튼감독의 영화(빅피쉬,가위손...)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부터 팀버튼 영화를 즐겨보았던 나이기에 '인어공주'역시 재미있게 보았다.부모님의 어린시절을 시공간을 뛰어넘어 찾게 되면서 전도연은 스무살적 섬마을의 해녀엄마역활과 우체국 직원의 딸 역활을 1인2역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내었다. 각종 언론매체에서 '전도연연기의 결정판'이라고 한 표현을 많이 봤었는데 딱 들어맞는 표현이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박해일 연기 역시 연기파 배우답게 배역을 잘 소화해내었고 고두심은 스크린은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악착스런 우리 시대의 어머니 역활에 적격이다라고 생각했다.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의 판타지적 시나리오와 세배우의 연기력이 완성도 높은 영화를 만들었다. 스무살의 순수한 시절과 삶에 찌들어 있는 우리시대의 부모님을 비교하면서 나이들어가면서 하나 둘 꿈꿔왔던 것들이 환상이 되어 갈 것 같은....우리사회가 부모님을 이렇게 만들었구나...나역시도 이와 같은 전처를 밟지는 않을까...하는 막연한 두려움같은 게 생기게 되었다. 순수했던 시절의 모습을 간직하면서 나 자신의 이상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이 영화를 통해 박흥식 감독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나에게 있어 많은 생각을 갖게 끔 만든...다음 작품에 대해 기대감을 갖게 한 감동적인 판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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