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영화 "위험한 관계" 의 조선왕조 버젼이라..
분명히 의미있는 기획이요. 과감한 도전!
하지만 많이 아쉽다.
배용준은 존 말코비치의 혐오스런 카리스마에 비할바 못된다.
느끼함과 성적매력은 분명히 다른것인데..
이미숙. 가장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긴 하나
요부역인 그녀가 노출이 없다니..
중견배우를 벗기긴 힘들어서?
전도연은 정절녀로 기용했으면 적어도 그 이미지를 지켜줬어야 되는것 아닌가?
이미숙이 직접정사씬을 보여주지않는데 정절녀전도연을 벗기는건 무슨의도인가?
결국은 해피엔드에서의 전도연이미지를 우려먹는게 아닌가싶은데..
영화의 일관성을 망친 중요한 대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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