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개인적으로 부시를 싫어하지는 않는다..우리에게 피해준 것도 없고 앞으로도 피해 줄 것도 없을 거 같으니 그리고 난 완전 우익이라(어느새 정치적으로 물들여버렸음) 일본,미국,다음으로 북한을 싫어한다..6.25 가 남한에서 터뜨렸다는 교사가 헛소리를 했다는 후문에 분통이 터질 정도로 상당한 우익세력이다..물론 남들은 우리를 비꼬기 위해 보수세력이라고 부르지만..하여튼 그런 부시를 까발린다길래 왠지 모르게 기대가 되면서 약간은 싫어지기도 함..게다가 마이클 무어는 이 영화를 꼭 영화관에서 안 봐도 된다고..(그래..자기가 벌써 제작비의 5배를 벌었다 이거지) 디빅으로라도 꼭 보라고 했단다..허허..무슨 망발이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나랑은 다큐멘터리 장르라 안 어울린다;; 물론 정신상태가 그다지 맑은 것도 아니었지만 꽤 졸렸다..마이클무어 아저씨가 열심히 설명은 해주었지만 그 얘기가 귀로 들어오는지 코로 들어오는지;; 그러면서 열심히 부시 뒷땅을 매우 잘깠다;; 정말 뭐 뒤에서 받쳐주는 세력(일명 빽) 하나 없이 저렇게 막 말해도 되는지 나중에 어떻게 살라고 그러는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역시 자기 생각대로만 영화를 만든다고 생각했다. 우익세력은 전혀 입장 들어보지도 않고 전쟁을 싫어하는 사람으로써 완전 좌익세력이다. 물론 몇몇 장면들에서는 좀 고개가 갸웃거리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그다지 부시 욕을 제대로 해 댄 것은 아니었다. 911 터져서 빌딩 무너졌는데 어쩌라고 그러는 당신이나 가서 좀 도와주시지..말하고 싶었다. 우리에게 전쟁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막을 건 막아야 한다. 요즘 열심히 NLL 침범하는 북한 놈들도 그냥 봐줘서는 안된다. 과감히 경고할 건 하고 해야지 그리고 쌀 보낸다고? 그게 다 군인들 입으로 가는 건데..핵을 그만둬? 켁!! 누가 믿어!!
영화를 본 후..
다큐멘터리 다시는 보지 말 것과 마이클 무어 전작(볼링..콤보? 마인?;;) 그것도 안 봐야겠다. 부시를 좋아하진 않지만 한 쪽으로만 너무 치우친 이 영화 그다지 권하고 싶지도 않다. 뉴스에서 보니 국회에서 이거 보신 분들 중에 이런 말씀 하신 분이 계셨다. "이 영화 보고 주한미군 철수하고, 반전 세력이 커지면 어떡하나?" 마찬가지 걱정이다. 물론 미순이 효순이 죽인 나쁜 미국 군인은 없어져야 하겠지만 우리가 정보를 필요로 하는데 부대를 싹 나가라고 하는건 정말 싸잡아 죽이기다. 평이 정치쪽으로 빠지긴 했지만 너무 마이클 무어 아저씨 말만 믿는 것도 위험한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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