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많이 다르지 않은 스토리 전개는 오래전에 읽은 원작에 대한 느낌을 회상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책에서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재미가 영화에는 있다.
그야말로 해리와 그 친구들에게도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영화는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편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이번편에서의 해리와 그 친구들은 다소 낯설다.
너무 커버려 얼굴도 변하고.. 목소리조차 낯선 그들에게서 우리는 다소의 실망감을 느낀다..(물론 나두 ... ^^;)
하지만.. 소설속의 인물들이 현실의 우리와 같이 세월에 노출(?)되어 있다는 사실이..
우리를 다소 안심시키지는 않을까? ^^ (나이먹는게 무서워~~)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를 보고 생각한건..
역시 해리란 넘이 멋진.. 아니 잘난 넘이라는거..
어렸을때부터... 특별한 능력을 가졌다고 해도..
자신이 펼친 고도의 마법을 보고 자신을 자신의 아버지로 느낄만큼..
그는 잠재된 에너지를 가진 넘이었다는거다..
역시 그넘은 잘난 척은 안하지만, 자신이 잘났다는 걸.. 알고 있는 넘이다..(이런 넘이 더 무서운거 아녀? )
뭐.. 일부 긍정한다..
잘나서.. 그걸 자신이 인정하면 할 수록 더 돋보인다는 거..
나두 오늘부터 나 자신을 세뇌시켜야지.. "나두 잘남 넘이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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