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에 생각..
사람들마다 경향이 다르긴 하지만 저번에 신문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관객들은 "어드벤쳐" 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감독이 바뀌고 나서 영화가 "어드벤쳐" 보다는 "판타지" 장르로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실제로 "어드벤쳐" 라는 장르를 2번째로 좋아하는 나로서는 약간 불안감을 가지면서 영화를 봐야만 했다..그렇다고 내가 "판타지" 를 싫어하는 건 아니라 뭐 기대도 하긴 했었고, 해리포터3 는 여태까지 해리포터시리즈 중에 가장 긴박감이 넘치면서 가장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물론 신문에서도 연일 [해리포터의 사춘기 시절을 담은 최고의 해리포터 시리즈가 영화관에 걸린다] 라고 했기에 많은 기대를 안고 영화관에 고고고..
영화를 보면서..
글쎄..제일 좋아하는 배우가 "엠마왓슨" 이다 보니 영화에 집중을 못하고 캐릭터에만 집중을..책은 무려 19개월 전에 읽은 거라(물론 3번 읽었음) 아주 살짝 기억이 가물가물..그러면서도 애들이 솔직히 괜찮게 연기를 하더라고..실망 전혀 못 느끼며 계속 영화에 집중..중간에 원작과 다른 곳이 몇몇 보이고 뎅강뎅강 잘려 나간 듯한 느낌..조금 연결되지 못한 느낌..그러면서도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지 원작 자체가 이 부분에서 좀 어두워서 그런지 색다른 느낌을 받으며 신나게 보았다. 영화라서 그런걸까? 드라마처럼 자기 속마음을 해리도 보여주면 좋을텐데(책에서는 해리가 생각하는 것도 작은 따옴표(')를 통해 나타나던 걸..) 그래도 새로운 캐릭터들을 보며 3편에서는 1,2 편과는 달리 중간중간 유머가 톡톡히 선보여서 지루한 것은 못 느낌..
영화를 본 후..
나오면서 애들이 하는 말(또는 주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긴장감이 1,2 편보다 없었다는..솔직히 인정..물론 영화를 보면서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재미없다는 말..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한다. 물론 1,2 편보다 안 좋은 평을 보고 조금은 화가 나기도 하는데(내가 좋아하는 걸 남이 안 좋아하는 화남;; 굉장한 이기주의?;;) 뭘 기대했을까? 1,2 편을 보며 너무 재미있어서? 혹시 이 사람들 책 안 보고 영화 본 거 아닐까? 책을 봤으면 그래도 재미없다고 말 못할텐데..물론 요즘은 상대주의적인 생각을 열심히 머리에 넣으려고 하다보니 이해는 하겠다만 꼬치꼬치 캐물을 건 아니지만 뭉턱대고 재미없다라..글쎄 난 이것도 내가 생각하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에 넣고 싶은 심정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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