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영화, 드디어 봐서 넘 행복했다.
화면도 아름답고, 너무 슬프고 애잔해서 더 아름다운 영화였다.
어디선가 본듯한 그들의 모습....그리고 영화같지 않은 현실감....
그래서 숨을 죽이고 영화속으로 빠져들수 있었다.
간만에 본 가슴 울리는 영화....
다만, 이 아름다운 영상을 긴호흡으로 끌고가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일까?
아니면 약간의 아쉬움을 위해서일까?
마지막 장면은 아름다울지언정 우리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기기엔 역부족
이란 느낌이다.
뭔가 다 끝내지 않은 공허감!!!!! 그아쉬움에 엔딩이 올라가고도
한참을 화면을 노려보며 설마 이제 끝! 하는 그심정, 그허탈감.
하지만 그래도 최근의 상업성에 힘입어 만들어진 일련의 영화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아름답고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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