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만 보자면야 16세 소년 소녀들의 이야기...그때에 겪을만한 사랑...부모와의 갈등...친구와의 갈등...이런 것이겠지만 난 그보다도 그들이 학교를 점거하고 소동을 부린 체제에 대한 반기..대항해서 싸우지만 결국 또 무너지고 그것을 자신들만의 옳지않은 방법으로 처리하는 윗선의 사람들...그것에 대항해도 얻을것이 아무것도 없고 결과적으로는 그들에게 따르고야마는 모습들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담아내려고 하는 감독의 의도가 보였다...
우리나라의 이야기가 아니기에 깊은 곳까지 이해나 공감이 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사람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며나 쉬리와 같은 영화를 보고 공감하는 것처럼 이탈리아 사람들도 이 영화에 공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곳곳에서 감독의 느낌이 보였는데 특히 실비오가 여자친구와 옥상에서 처음 관계를 하고나서 소리지를때 걸려있던 빨간천은 처녀성에 대한 이미지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많은 공감이 안되어 아쉬웠고 순간순간 웃음이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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