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압력으로 메이저 배급사의 배급망을 타는 것이 힘들었으며, 현재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얼마전 2004년 칸느 영화제에서 그랑프리 황금종려상까지 차지한 영화, 화씨 911.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표현해 사실적인 색채를 강하게 드러내며 현 부시정권에 대해 논리적으로 실랄하게 비판했다. 인정사정없는 마이클 무어식 냉소적인 비판은 사실적인 논리를 바탕으로 직접적인 카메라는 들이댐으로써 관객의 동조를 얻고 감동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은 아마 한국 정부가 이러한 진실을 외면한 채 이라크에 우리나라의 청년들을 보낸다면 부시와 같은 파렴치한 범죄에 동조하는 꼴밖에 안 된다고 느낄 것이며, 그러기에 이 영화가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경우 파병 갈등에 미칠 사회적 파장은 크리라 예상되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진실어린 이 영화를 접해 무관심에서 벗어나 다시한번 파병에 대한 문제를 심각히 고려해 봐야 할것 같다. 세계 어느나라도 추가파병을 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파병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며, 이라크가 우리나라에 품게될 적대적인 감정의 골과 나아가서 국제적인 망신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파악해 또다시 파병을 재검토해 철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게 사견이다.
|